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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대책 영향에 큰 변화 없어…서울 아파트값 0.04% ↑

전셋값은 전국 모두 상승…서울 0.17%·세종 2.41%
문정우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크게 요동치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다. 7.10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된 것이 시장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첫째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다.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이다.

감정원은 7.10 보완대책 법률안인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취득세 인상 등이 국회 소위를 지난달 28일 통과하면서 매매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남권에서도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7.10 대책 이후 재산세 부담 등에 따른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 나타났다. 다만 조합설립 진척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02%)는 압구정·대치동, 서초구(0.02%)는 서초·반포동, 송파구(0.02%)는 가락·방이동, 강동구(0.02%)는 명일·고덕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양천구(0.05%)는 목동 재건축과 신월동 등 9억원 이하 단지가 올랐다. 동대문구(0.05%)는 청량리 역세권, 중랑구(0.05%)는 상봉·신내동 등 입지 양호한 단지, 강북(0.05%)·도봉(0.04%)·노원구(0.04%)는 중저가단지에서 상승했다. 매수세는 위축되면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인천과 경기에서도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0.03%, 경기는 0.18% 올랐다.

인천 미추홀구(0.08%)는 용현·관교동 등 교통·인프라 양호한 기축단지, 부평구(0.05%)는 정비사업과 교통호재 영향 보이는 산곡·갈산동, 연수구(0.03%)는 교육수요 높은 지역, 계양구(0.03%)는 정주여건 양호한 계양·작전동 등이 상승했다.

경기 구리시(0.48%)는 태릉 골프장 등 주택공급 확대로 환경개선 기대감 있는 갈매지구, 오산시(0.36%)는 교통시설 기대감 있거나 주거조건 양호한 부산·내삼미동, 남양주시(0.33%)는 인근도시 대비 낮은 가격메리트와 GTX호재 등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갭투자 등으로 상승세 높았던 안산 단원구(0.00%)는 매수세 위축되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고, 여주시(-0.01%)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행정수도 이전으로 급등했던 세종시를 비롯한 지방에서도 큰 폭의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전 0.20%, 대구 0.14% 등 5대광역시는 0.11%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세종은 2.95%에서 2.77% 조정됐다.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정부부처 이전 논의에 여전히 행복도시 내 새롬·보람동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8개도는 0.07%로 소폭 축소됐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에서 0.17%로 상승폭이 커졌다.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고 저금리 기조나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로 인해 전세매물이 부족한 상태다. 반면 역세권이나 학군, 이주수요가 꾸준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0.03%에서 0.05%, 0.24%에서 0.29%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가 0.13%에서 0.15%, 세종시가 2.17%에서 2.41%, 8개도가 0.11%에서 0.13%로 상승폭이 모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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