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함안보, 10월 본격 개방…낙동강 8개 보 중 처음
낙동강 보 개방 더딘 이유는 지자체 반대 때문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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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함안보 전경) |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가장 하류에 있는 창녕함안보가 오는 10월쯤 수문을 본격 개방한다.
낙동강 보 주변의 지자체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기초단체가 협조한 곳부터 양수장 개선과 보 개방을 시작한다.
환경부는 6일 창녕함안보 구간 양수장 11곳의 개선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추가로 4곳의 양수장 개선 절차까지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하고 보를 개방할 계획이다.
다만, 조류 경보 등 녹조발생이 심각할 경우 임시로 보를 조기에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개선 중인 양수장 4개소의 수혜지역에는 농업용양수 펌프를 임시로 설치하기로 했다.
보 개방 후 수위는 현재의 4.8m에서 2.2m까지 낮아진다.
창녕함안보는 양수제약 수위가 4.8m, 하한수위는1.5m다.
창녕함안보는 양수제약 수위가 4.8m, 하한수위는1.5m다.
합천창녕보도 보 개방 준비에 착수한다.
합천창녕보는 농사가 끝나는 올해 11월부터 농공양수장 9곳의 개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수장의 개선작업이 끝나면 수문을 열 수 있게 된다.
개방을 하면 수위는 현재의 9.2m에서 4.9m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합천창녕보의 양수제약 수위는 8.8m, 하한수위는 2.3m다.
합천창녕보의 양수제약 수위는 8.8m, 하한수위는 2.3m다.
낙동강 보를 개방하기 위해선 양수장 개선작업이 필요하다.
낮추려는 수위만큼 양수장의 취수구도 미리 내려놔야 한다.
4대강 보 사업 당시 높아지는 수위에 맞춰 취수구 높이도 수면에 가깝게 설치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양수장 개선을 위한 예산을 지난 2018년부터 책정해왔다.
그러나 보 주변의 기초지자체들의 반대에 부딪쳐 양수장 개선작업과 보 개방이 미뤄져왔다.
경북 상주시나 대구 달성군같은 경우 여전히 보 개방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훈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낙동강의 녹조기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보 개방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