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스티앤씨, 고현정·조인성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850억에 인수
-지분 38.45% 확보, 6일 인수 계약 체결-언택트 사업 본격 확장하며 콘텐츠 사업에 박차
신아름 기자
쌍방울그룹 계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포비스티앤씨가 탤런트 고현정, 조인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이오케이컴퍼니'를 인수한다.
포비스티앤씨는 더블유홀딩스컴퍼니 외 3인으로부터 아이오케이컴퍼니 지분 38.45%(1951만4113주)를 총 850억원에 인수한다고 6일 공시했다. 인수금액의 10%인 85억원을 계약금으로 이날 지급했고 나머지 잔금은 오는 9월 24일 최종 납입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포비스티앤씨는 아이오케이컴퍼의 최대주주가 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2019년 기준 매출액 487억을 기록해 2년새 2.5배 성장했다.
포비스티앤씨는 아이오케이컴퍼니 인수를 통해 언택트(Untact∙비대면) 사업을 본격 확장하며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비스티앤씨는 최근 비대면 온라인 시험 감독 관련 특허, 온라인 학습 성취도 관리 시스템 특허 등을 잇달아 출원하는 등 언택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지난 2018년 설립한 자회사 포인트아이와 협업해 IT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인트아이는 무선인터넷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통신서비스 사업자에게 관련된 솔루션을 공급하는 ICT 기업이다.
김종훈 포비스티앤씨 부사장은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매니지먼트 회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포비스티앤씨는 아이오케이컴퍼니와 협력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비스티앤씨는 가상 연애게임 '러브레볼루션'을 퍼블리싱하며 신성장 모멘텀을 마련,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러브레볼루션은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데이트를 즐기는 모바일 VR(가상현실) 게임이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