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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Q 영업익 2397억원…전년비 59.2%↑

황이화 기자

사진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4분기 이후 이통3사 중 최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는 중이다.

2분기 매출은 3조2,726억원, 단말매출을 제외한 매출은 2조6,1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4.2% 증가한 수치다. 단말매출을 제외한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마진율)은 9.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p, 전 분기 대비 0.6%p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4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2019년 4분기), 11.5%(2020년 1분기), 59.2%(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3분기 연속으로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호실적 배경은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에 있다.

2분기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3,475억원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가입자는 늘었다.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했다. 누적 1585만9,000명이다. 순증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15.2%, 직전분기 대비 29.4% 증가한 34만1,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5G와 알뜰폰(MVNO) 가입자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이 부문 가입자 수가 전체 모바일 가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알뜰폰 업계 1위 사업자를 인수했고, 은행권 최초의 5G 알뜰폰 서비스 출시를 제휴한 KB리브엠 등의 채널 성장으로 MVNO 누적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37.1%,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합산한 유선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전체적으로 가입자가 늘어난 데다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증가했다.

IPTV 매출은 VOD와 광고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증가로 기본료 매출이 늘어나 두자릿 수 성장세(12.5%)를 유지했다. 2분기 IPTV 순증 가입자는 13만명을 기록했다. 동기 대비 42.3% 증가한 수치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기업인프라는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직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언택트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솔루션 사업은 중계 메시징 매출 증가 외에도 에너지솔루션 수주 성과로 신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사업 매출은 늘었는데 마케팅비는 줄였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4% 감소하며 5569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마케팅비 안정화 추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분기 별도 기준 설비투자비(CAPEX)는 직전 분기 대비 66.9% 상승한 6,253억원을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올해 가이던스 2조5,000억원의 40%인 1조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B2C 사업에서 AR·VR 교육 콘텐츠와 언택트 공연 등 5G 콘텐츠를 확대 제공하고, B2B 사업에서 하반기 대형 수주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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