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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당국, 의암댐 사고 실종자 수색 재개...잠실대교까지 넓힌다

문정선 이슈팀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발생한 선박전복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수색당국은 수색범위를 넓혀 적극적인 수색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7일 수색당국은 오전 6시부터 인력 1386명과 헬기 10대, 구조 보트 27대 등을 동원해 실종자 5명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특히 의암댐~청평댐에서 의암댐~청평댐~팔당댐으로 확대 예정이었던 수색 범위를 소방당국의 지원으로 잠실대교까지 넓혔다.

전날(6일) 합동 수색 작업에서 가장 큰 장애요소는 북한강의 빠른 유속이었다. 지난 5일부터 소양강댐이 초당 2000여 톤의 물을 방류해 의암댐부터 한강 하류까지 유속이 급속도로 빨라졌다.

이 사고는 전날 오전 11시30분쯤 강원 춘천시 의암호 중도 부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정(2명), 춘천시 행정선(5명), 작업선(1명) 등 배 3척이 떠내려가는 하트모양 인공 수초섬을 쫓아가 고정 작업을 하려는 중 의암댐 300m 앞에 있던 안전선(와이어)에 걸려 전복됐다.

선박 탑승자는 경찰정에 이모(54) 경위와 시 직원 이모씨(22) 등 2명, 행정선에 기간제근로자 이모(68)·황모(56)·곽모(68)·안모(59)씨 등 4명, 고무보트에 민간인 김모(47)씨 등 총 8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행정선에 타고 있던 안씨는 탈출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7명은 실종됐다가 1명(이모씨·68)은 숨지고 1명(곽모씨·68)은 구조됐다. 5명은 현재 실종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고 당일 현장을 방문해 "이런 사고가 났으니 국민들에게 뭐라고 할 수 있겠나"며 "참 안타깝고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경위에 대해 듣고 "위험한 상황이다. 물살도 빨랐을 텐데 (수초섬이) 떠내려가게 둬야지. 현장에서 판단을 잘못한 것 아닌가"라며 "너무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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