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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카지노 수백억 적자…"경쟁은 더 심해져"

GKL·파라다이스 2분기 수백억 적자 현실화
제주드림타워 개장으로 카지노 경쟁 심화 우려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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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운영이 힘든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다음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수백억 대 적자를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하반기에는 제주도에 대규모 카지노가 새로 문을 열 예정이어서 업체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유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로 입국 통제가 강화된 지난 3월부터 방한 관광객이 95% 넘게 급감하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습니다.

4월은 임시 휴장과 겹치며 영업이 중단됐고, 국내 거주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어 2분기 카지노 매출은 평년의 3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증권가의 2분기 실적 전망은 어둡습니다.

파라다이스는 400억 대 중후반,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200억에서 300억 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업체간 경쟁은 오히려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에 슬롯머신 420대와 게임테이블 190개를 갖춘 초대형 외국인 카지노가 곧 들어서는 탓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신규 진입자가 생기며 고객 모집을 위한 정킷 영업이 강화돼 수수료 경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5월 실시한 중국 기업인 격리 면제 조치가 반등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로 기업인 격리 면제 조치가 이어질 경우 카지노 매출 회복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정킷 영업 강화가 기존 카지노 VIP보다 더 높은 금액을 베팅하는 '하이 롤러' 고객을 끌어들여 국내 카지노 시장 파이를 키울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급변한 시장과 경쟁 속에서 외국인 카지노가 살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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