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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흙탕물에 나무 심하게 흔들리면 산사태 전조증상

신효재 기자

(사진=동부지방산림청)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이상익)은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지자 산사태 대비행동요령을 사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져 산사태대책상황실 운영과 현장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유례없는 긴 장마로 1일부터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또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부지방산림청 산사태대응 담당자는 “지속되는 강우로 산림토양이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인데 또 큰 비가 내리면 산림토양 내 수분포화도가 한계치에 달하게 돼 산사태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은 평소 지정된 대피 장소나 가까운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장소를 미리 확인해 두고 산사태 대비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해 산사태 피해로부터 소중한 생명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사태 발생 전 전조증상으로는 ▲땅이 웅웅거리고 경사면에서 물이 솟는다 ▲계곡 물에 흙탕물이 밀려온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경사면의 나무가 심하게 흔들린다 ▲흙이 무너지고 낙석이 떨어진다 등이 보이게 된다.

이런 증상을 발견시 ▲TV, 라디오, 인터넷 등 기상정보와 산사태 위험예보 수시 확인 ▲산사태 위험경보 발령되면 행정기관 안내에 따라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 ▲대피 시 화재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가스‧전기 차단하기 ▲ 산사태가 일어났으나 대피가 불가능한 경우 몸을 웅크리고 머리를 감싸기 등으로 대피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이상익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산사태는 매우 위험한 자연재난이지만 평상시에 요령을 알고 준비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산사태 대비 행동요령을 통해 산사태취약지역 주민과 노약자들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을 등 현장에서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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