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당·진주회관·스마일호스텔, '백년가게'로 선정

백년가게에 선정된 군산 이성당 전경/사진제공=중기부

군산 '이성당', 서울 '진주회관' 등 전국의 유명 맛집을 포함한 우수 가게 80곳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중기부는 2020년 2차 백년가게를 선정해 전국 백년가게가 485개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소상공인 성공모델 발굴을 위해 중기부가 지난 2018년 6월부터 선정하고 있다. 업력 30년 이상 가게(소상공인 등)를 대상으로 하며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전문가 컨설팅 등 역량 강화, 현판식 개최, 국내 유명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플랫폼 '식신'과 언론을 통한 홍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업종별로 이성당, 진주회관, 내호냉면(부산) 등 음식점업이 43개로 가장 많다. 이밖에 떡 방앗간, 자동차 공업사, 제면소, 호스텔 등이 선정됐다.

지난 2월 처음 도입된 국민추천제를 통해서도 30개 업체가 새로 선정돼 국민이 추천해 발굴된 백년가게는 총 49개로 늘었다.

중기부는 오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3주간 '백년가게 방문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년가게 방문자가 방문 사진을 웹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컴퓨터, 온누리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소상공인들이 켜켜이 쌓아온 시간은 그 자체로 훌륭한 역사와 전통"이라며 "백년가게 브랜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백년가게가 다른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