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커리큘럼', 16개 대학에 제공한다
15명의 박사급 전문가, 총 49편의 온라인 강의로 구성.. 대학-기업간 AI 역량 교류 확대이명재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소속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현업 경험을 토대로 기술 이론과 비즈니스 사례 등을 강의하는 AI 커리큘럼을 하반기 16개 주요 대학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AI 커리큘럼은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포함해 음성인식, 영상인식, 추천기술 등 AI 기술 분야별 박사급 전문가 15명의 강의를 담아 총 49편의 교육 영상으로 구성된 실무형 교육 과정이다.
올해 추가로 SKT 구성원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 콘텐츠 113편도 강의 보조자료로 제공하며 학생들이 전문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Q&A 세션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시작한 해당 커리큘럼은 대학 2곳과 협약을 맺고 시작했으며 올해 4년차를 맞아 서울대 등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30개 이상의 학점 인정 정규과목으로 제공되고 있다.
SK텔레콤은 대학 협력사업을 지속 운영하며 AI 커리큘럼 콘텐츠의 양과 질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 학교는 학기 시작 전에 학생들에게 강의를 미리 공유하고 싶다며 SKT 측에 내용을 요청하고 있고 커리큘럼을 경험한 학생들도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실제 현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상규 SKT 기업문화센터장은 "AI, 5G 등 ICT 선도기업으로서 4차 산업 시대를 이끌기 위한 우수인재를 양성하겠다"며 "대학, 기업의 AI 교류 확대를 통한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확대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