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삼성전자, '30조' 평택 P3 라인 내달 '첫 삽'

조은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P3)를 짓습니다.건물 착공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하며 총 30조원 이상 투입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은아 기자.

[기사내용]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캠퍼스에 세번째 반도체 생산라인인 P3 공장 착공에 들어갑니다.

삼성전자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6월 P3 공장 1층 건축허가를 받아 기초 토목공사를 진행했고, 이르면 다음달 최종 건축 허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갑니다.

최종 건축허가 면적은 70만㎡로 반도체 생산라인 2개층과 사무실 등 부속 동 5개 층 이상을 지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는 기존에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에 짓는 6개의 생산라인 중 가장 큰 규모로, 투자규모도 P2 투자금액인 30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보통 반도체 공장은 건설부터 설비 반입, 생산까지 3~4년 정도 소요됩니다.

업계에선 이를 감안하면 P3 생산라인의 가동 시점은 2023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삼성전자 측은 "아직 공장 부지를 다지는 작업 정도를 진행한 상황"이라며 "설비투입이나 양산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반도체 업황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아직 P2 라인 구축도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삼성전자는 P3 인허가를 앞당기고 P4~P6 증설을 대비해 공업용수 확보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을 서두르는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초격차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도 경쟁자들을 빠르게 추격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이번 증설은 최근 이재용 부회장의 잇단 현장 경영 행보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최근 이재용 부회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각 사업장을 찾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점해야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글로벌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삼성전자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초격차 우위를 지켜낼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