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배우는 '가나다'…빅히트 에듀, 한국어교육 진흥사업 속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교육 독립법인 빅히트 에듀가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손잡고 해외 한국어교육 진흥사업에 나선다.

빅히트 에듀와 KF, 한국외대는 오는 12일 서울 중구 KF 글로벌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한국어 학습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협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가을학기부터 해외 유수 대학에 'Learn! KOREAN with BTS'를 활용한 KF e-스쿨 한국어 강좌가 개설된다.

또 미국 미들베리대, 프랑스 파리고등사범대(ENS)와 에덱비즈니스스쿨(EDHEC), 이집트 아인샴스대, 베트남 하노이국립외대와 탕롱대 등이 올 가을학기에 Learn! KOREAN with BTS를 활용한 한국어 정규 강좌를 개설한다.

Learn! KOREAN with BTS는 빅히트 에듀가 제작한 한국어교육 콘텐츠로 언어 장벽으로 인해 케이팝 음악과 콘텐츠를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글로벌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교육 콘텐츠다. 허용 한국외대 교수팀이 개발과 감수를 맡았고, 오는 24일 도서 패키지로도 출시된다.

최영남 빅히트 에듀 사업대표는 "해외 대학에서 'Learn! KOREAN with BTS'를 한국어 교재로 채택한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KF, 한국외대 모두 우리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라는 점에서 앞으로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