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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시장 공략 '페달'...소니 턱밑까지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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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소니 천하'였던 이미지센서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1억대 화소의 이미지센서를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소니와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3분기 55%를 넘어섰던 소니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2분기 42.5%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7.2%에서 21.7%로 올랐습니다.

30%p 넘게 차이났던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가 20%p 수준으로 좁혀진 것입니다.

비록 두 회사 모두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점유율이 감소하긴 했지만, 업계에선 삼성의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초고화질 화소수 승부수가 통했다는 평가입니다.

[황영배 / 충북대 전자공학부 교수 : 삼성전자는 주로 1억 화소 등 고해상도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납품을 하고 있고 자사 스마트폰도 소니 점유율 줄이고 자사 센서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소니는 애플 아이폰 비중을 많이 갖고 있는데 아이폰이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판매량이 상당히 줄고 있고 신제품 계획도 최근 연기했기 때문에 이 영향을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눈'으로 불리는 이미지센서를 두고 업계에선 소니와 삼성전자의 기술력 격차가 아직 2~3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평가합니다.

저조도 환경에선 소니가 우세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초고화질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6,400만 화소를 개발한 데 이어 6개월 후인 11월, 1억 8백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출시하며 6400만 화소의 소니를 넘어섰습니다.

이제 삼성의 목표는 6억 화소입니다.

박용인 삼성전자 LSI사업부 센서팀장은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사람 눈을 능가하는 6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선보이겠다며 "카메라센서뿐 아니라 냄새를 맡는 후각, 맛을 느끼는 미각 등 다양한 센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1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람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볼 수 있는 센서를 선보이겠다는 목표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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