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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단지에 편의점만 7개…편의점주들 "출점 제한 안 지켜져"


박동준 기자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현재 담배소매인 거리 제한인 50m를 기준으로 책정된 출점제한 자율 규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12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CU가맹점주협의회·한국세븐일레븐가맹점주협의회는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힘든 편의점주들이 과밀 출점으로 매출 하락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밀 출점의 사례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아파트 단지 주변의 7개 편의점을 들었다. 한 CU 가맹점주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점포에서 50m 이내에 이마트24가 들어서 매출이 35% 가량 줄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8년 12월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6개 편의점 업체는 지역별 담배소매인 지정 거리를 기준으로 편의점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규약을 체결했다. 해당 규약은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기도 했다.

편의점주들은 출점 경쟁으로 개별 편의점의 매출도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주요 편의점 3사의 일매출이 120만원인 점주 비율은 26.5%에 달한다. 일매출이 120만원이면 적자 구간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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