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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택배없는 날'…급한 택배는 편의점으로

자체 물류 배송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택배 서비스 '정상 운영'
김소현 기자

14일이 택배없는 날로 지정된 가운데 자체 물류시스템을 가진 '편의점 택배'가 공백을 메울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오늘(14일) 주요 택배사들이 택배사가 휴업에 들어가면서 주말까지 사흘간의 택배 업무가 상당 부분 중단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국내 18곳 택배사 가운데 한국통합물류협회에 가입돼 있는 우체국, CJ대한통운, 롯데택배, 한진택배, 로젠택배 등 5개 택배사가 이날 휴업에 들어간다.

다만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가진 쿠팡과 신세계 SSG닷컴, 마켓컬리 등은 정상운영된다. 특히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택배도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된다.

이번 '택배 없는 날'은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돼 법정휴일, 연차, 휴가 제도를 적용받을 수 없는 택배 기사들의 휴식권을 위해 지정됐다.

이로써 점유율의 90%에 해당하는 5개 택배사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쉬게 되면서 자체 물류 시스템으로 운송업을 하고 있는 편의점 업계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CU'는 자체 물류 BGF로지스를 이용해 택배 서비스 'CU끼리'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 점포간 물류 배송 시스템을 이용해 점포 간 택배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택배 없는 날에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CU끼리'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말인 15일도 정상적인 수거와 배송이 가능하다.

CU의 일반 택배의 경우, 택배사 휴일 기간 동안 수거와 배송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점포 접수는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고객이 있는 곳으로 방문 수거하는 CU 홈택배도 14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GS리테일의 GS25도 자체 물류 배송시스템을 이용한 택배 서비스 '반값 택배'를 운영하고 있다. '반값 택배' 또한 점포간 물류 배송 시스템으로 운영해 '택배 없는 날'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GS25의 일반 택배의 경우 택배 휴무일에 수거나 배송이 진행되지 않는다. 특히 11일부터는 신선식품이나 시급성 물품 접수는 진행되지 않는다.

최근 코로나19로 배송물량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택배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났다.

'CU끼리' 택배 서비스는 지난 3월 론칭 이후 지난 달 이용건수가 5배 이상 증가했고 GS25의 '반값택배' 또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7배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택배 없는 날', 급한 택배를 보내는 소비자를 위해 빈자리를 채워 택배 노동자들의 마음 편한 휴식과 고객의 편의를 함께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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