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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IP엑셀러레이터' 별명 얻은 아이엑셀, 이유가

-CVC 형태로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IP 액셀러레이터'로서 성장 원동력 더해
-1호 펀드 이어 2호 펀드 조성 '순항'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 기자2020/08/13 14:49

홍종철 아이엑셀 대표/사진제공=아이엑셀

스스로 '조연'을 자처한 이들이 있다. 1세대 벤처기업 인포뱅크의 6개 사업 부문 중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아이엑셀'(iAccel) 얘기다.

아이엑셀은 인포뱅크의 인적·양적 자원을 활용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형태로 총괄 지원하는 한편,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을 성장 원동력으로 추가해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유니콘 기업 탄생의 조력자를 자처한 아이엑셀의 홍종철 대표를 판교 본사에서 직접 만났다.

△아이엑셀만의 차별화한 경쟁력은 무엇인가.
-CVC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인포뱅크는 6개의 독립 사업부가 존재하는데 아이엑셀에서 유망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를 진행하면 나머지 5개 사업부서가 해당 스타트업에 다양한 형태로 유기적인 지원을 하는 구조다. 인포뱅크가 지난 25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에 금전적 투자뿐 아니라 전략적이고 총체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액셀러레이터와 다르다.

'IP엑셀러레이터'라는 점도 우리만의 차별점이다. 스타트업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발굴해놓은 시장에 대기업이 들어오면 한순간 성장이 멈춘다. 아이엑셀은 스타트업 성장의 연속성이 끊어지지 않도록 특허 형태로 아이디어를 보호해주는 역할에 집중한다.

△특허 보호는 어떤 형태로 이뤄지나.
-아이엑셀엔 특허 컨설팅 회사가 입주해있다. 투자 스타트업과 회사 내부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 '특허 가능성 있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특허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투자한 스타트업 120개 중 80여 개 스타트업에 특허 컨설팅을 제공했다. 각 스타트업마다 평균 30개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허청에서 아이엑셀을 'IP 액셀러레이터'라고 부르는 이유다.

△IP에 관심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인포뱅크는 기업용 메시징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사실상 우리가 독점하는 시장이었기 때문에 경쟁자가 없었다. 그러다 우리 사업 모델을 거의 그대로 베낀 경쟁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시장 규모도 엄청나게 커졌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서비스에 대한 특허가 없으니 항의조차 할 수 없었고 경쟁을 막을 도리가 없었다. 순식간에 우리의 시장점유율은 10% 이하로 떨어졌다.

인포뱅크 내부에서는 "특허로 보호받지 못할 신사업은 시작도 말자"라는 경영 철학이 생겼고 IP에 대한 중요성을 자각하게 됐다.

△지난해 '인포뱅크 개인투자조합(펀드) 1호'를 조성했는데 성과는 어떤가.
-2019년 8월 인포뱅크1호 펀드를 조성했다. 총액은 50억원이고 현재까지 빈센, 에프앤에스홀딩스, 버즈앤비 등 9개 기업에 50% 규모(24억원) 투자를 완료했다.

이 중 7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나머지 2개 기업은 올 하반기 팁스에 추천할 예정이다. 팁스에 선정되면 기업 밸류가 2~3배 정도 올라가는 만큼 고무적인 성과다.

△2호 펀드의 운영 상황은 어떤가.
2호 펀드는 지난 5월 6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이 펀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결성됐는데 정부에서 내건 조건이 두 가지 있었다. 선정 공고가 난 날부터 30일 이내에 첫 번째 투자를 진행할 것과 총 설정 금액 중 20% 이상을 올 연말까지 소진해야 한다는 거다.

2호 조합은 설립 직후인 6월 초 첫 번째 투자를 진행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2호 조합이 투자한 곳은 '콜로세움', '딥센트', '덕질' 등 3곳이다. 콜로세움과 딥센트는 지난달 팁스에 추천했고 덕질 역시 하반기에 팁스 추천 예정이다. 딥센트의 경우 국내·외 지식 재산권 10건 출원도 완료했다.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2호 조합 역시 올해 말까지 결성 금액의 50% 가량 투자가 완료된다. 1호 조합과 비슷하게 2호 조합이 투자한 기업도 7~8개로 늘게 되는 거다.

△코로나 이후 투자 방식에 변화가 있나.
-투자 업계 전반에 적용된 변화가 있다. 바이오, 인공지능(AI), 언택트 스타트업으로 투자가 몰리는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하드웨어, 제조업, 오프라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선호도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아이엑셀 역시 AI 스타트업에 투자를 많이 했지만 바이오 분야 투자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팁스 협력 기관으로 최근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우정바이오 등 상장 바이오기업도 영입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이유민기자

yumin@mtn.co.kr

중소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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