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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CEO 연임 가능성은?…KB금융 '스타트'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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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달부터 올 연말까지 KB금융지주와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권 CEO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됩니다. 코로나19 위기국면에도 선방한 실적을 낸 은행권은 사모펀드 사태 파장 등의 여파를 가늠하며 연임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은행권에서 KB금융지주가 가장 먼저 차기 CEO 선임 절차에 공식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KB금융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는 28일 회장 후보자군을 3~4명으로 추려 숏리스트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16일 단독 후보자가 최종 선정됩니다.

KB금융 안팎에서는 윤종규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게 거론됩니다.

지난 상반기 1조 7,000억원 대의 순이익을 기록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선방한 KB금융은 금융권을 뒤흔든 사모펀드 대란의
'무풍지대'입니다.

실적 기준 생보업계 4위의 푸르덴셜생명 편입도 눈앞에 두고 있어, 윤 회장 임기 동안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는 11월 윤 회장과 함께 임기 만료를 맞는 허인 행장 거취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국민은행 역시 실적이 양호한데다 캄보디아 프라삭,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등 굵직한 글로벌 M&A를 성사시켰습니다.

다만 윤 회장과는 달리 KB증권 박정림 사장과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 등 경쟁자들이 비교적 쟁쟁합니다.

오는 12월 임기가 끝나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사모펀드 사태 파장 속에서 새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성과 평가지표를 수익 대신 고객만족·고객 보호로 바꾸고 부실 영업점의 투자상품 판매를 금지시키는 등 영업 근간을 바꿨습니다.

일부 실적 하향을 감수하고 고객 우선주의를 택한 전략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건입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 진정한 상인은 상대 이익도 생각하면서 자기 이익을 추구합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디지털 전환 등 조직 연속성을 고려해 주요 CEO들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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