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2분기 영업이익 1,690억원… '역대 최대'
석지헌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48억원, 영업이익 1,690억원, 당기순이익 1,3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지속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커지는 구조"라며 "이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초기 발생 당시 진단시약 ‘AllplexTM 2019-nCoV Assay’를 개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국내를 포함해 약 70여 개국에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진단 관련 장비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500대 이상의 장비가 판매되며 전년도 연간 실적의 약 2배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측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기술력이 추가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