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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서도 친환경이 대세…스크러버 사용 금지에 한국 LNG선 반사효과 'UP'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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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환경 오염을 우려해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 저감 장치, 스크러버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스크러버 사용이 금지되면 선사들은 LNG선을 사용해야 할 유인이 커지는데요. 그러면서 LNG선 제작에 강점이 있는 한국 조선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선박에 설치된 황산화물 배출 저감장치, 스크러버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프랑스, 싱가폴 등에 이어 최근 오만 정부도 스크러버가 설치된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영해에서 스크러버 사용을 금지한 국가는 현재까지 12개국입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올해부터 선박용 연료에 함유된 황산화물 배출량을 3.5%에서 0.5% 이하로 감축할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해운사들은 황산화물이 적은 LNG, 저황유를 사용하거나 황을 걸러내는 스크러버를 설치해야 합니다.

저황유는 연료 가격이 비싸고, LNG는 선박을 새로 건조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선사들은 기존 선박에 탑재할 수있는 스크러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크러버는 바닷물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국 영해에서 스크러버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고 있는 겁니다.

[전화인터뷰]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스크러버를) 금지하는 국가로 들어가면 저황유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그런 불편함들이 ‘스크러버는 중간기술이야. 결국은 LNG추진선으로 가야해’라고 해운업계가 느끼게 만드는 상황입니다.

미봉책인 스크러버 대신 LNG추진선을 발주해야 하는 압력이 커지면서 한국 조선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LNG추진선 분야에서 한국 조선사들의 경쟁력은 압도적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70척중 66척, 94%는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를 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7월에 LNG선 4척을 수주한데 이어, 어제(12일)도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상반기 코로나19로 수주 가뭄을 겪은 조선업계에 하반기에는 LNG발 훈풍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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