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CJ푸드빌, '뚜레쥬르' 매각 추진...3개월 만에 입장 선회

CJ, 지난 5월 M&A 관련 풍문에 "사실이 아니다" 부인 공시
박동준 기자



CJ그룹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를 매각한다.

14일 CJ그룹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뚜레쥬르 매각을 위해 최근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에 투자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뚜레쥬르는 CJ푸드빌 핵심 사업부로 국내 매장만 1,300여개로 시장점유율 25.8%의 2위 업체다.

CJ는 이날 "CJ푸드빌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CJ푸드빌은 지난 5월에도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 중이라도 소문이 돌았다. 당시 CJ그룹은 "CJ푸드빌은 현재 뚜레쥬르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한 바 있다.

불과 3개월 만에 매각 관련 그룹의 입장이 뒤바뀐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따르면 기업이 3개월 이내 M&A 관련 풍문 등에 대한 부인 공시를 번복할 경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벌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CJ는 불성실공시 관련 제재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인 공시를 낸 시점이 5월 15일로 3개월을 채웠기 때문이다.

CJ푸드빌은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일부 지분을 홍콩계 PEF 앵커에쿼티 파트너스에 매각한데 이어 올해 잔여 지분까지 모두 팔았다.

CJ푸드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8,903억원 영업적자 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부터 5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적자가 지속되자 회사 측은 최근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고 신규 투자를 중단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