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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2분기 영업익 23억원…전년 대비 206% 증가

조형근 기자



대원미디어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7억 2,000만원, 영업이익 23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1%, 206.5% 증가한 수치다.

대원미디어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9억 8,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1% 늘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실물 경기가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흥행으로 관련 매출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또 웹툰과 웹소설 등 온라인 출판 사업에서 실적 성장을 보였으며, 1분기 다소 부진했던 방송 사업의 실적도 개선됐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언택트 사회에 발 맞춰 웹툰과 웹소설, 게임 등 온라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웹툰과 웹소설에서 자체 제작 작품도 선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새로운 실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체된 오프라인 사업 영역의 실적 개선을 위해 '스폰지밥의 행복을 찾아서' 전시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인기 IP를 활용한 OSMU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원미디어의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525억 7,000만원, 영업이익 2억 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1%, 504.6% 증가했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억 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늘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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