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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제대로 솎아내라"…10월 대체투자 모범규준 시행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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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의 영향이 장기화되면서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부문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자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체투자펀드 모범규준까지 마련됐는데요. 하반기 해외 부동산 투자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해외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국내에서 240조원 넘게 투자한 대체투자펀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같은 사기에 연루되지 않았어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수익률 부진과 환매 중단까지 겪게 된 겁니다.

금융당국은 업계와 협의해 대체투자펀드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모범규준을 마련했습니다.

모범규준에 따르면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반드시 현지를 방문해 실사해야 합니다.

대체투자의 리스크 관리조직은 독립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펀드 유형별로 리스크 측정수단을 제시했습니다.

임대형과 대출형, 개발형, PF대출형 등 투자방식에 따라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리스크를 세분화한 겁니다.

이 같은 리스크는 투자자에게 적절히 전달해야 하고, 사전심사와 사후관리도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사전심사에서는 리스크의 종류와 종류별 리스크의 수준, 관리방안을 검토해야 하고, 사후관리는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대체투자펀드를 운용할 때 훨씬 깐깐하게 자산을 관리해야 하는 겁니다.

모범규준은 오는 10월 시행되고, 사모펀드에는 12월부터 적용됩니다.

업계는 리스크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사업 계획을 재점검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지 실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체투자펀드 운용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안정적인 인프라 위주로 사업 방향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팽창했던 대체투자부문이 투자환경 악화와 규제 강화로 당분간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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