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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가 한반도 영화계 살렸다…하반기 극장 정상화 기대감 '업'

윤석진 기자



영화 <반도>를 시작하고 한국 영화 개봉작들이 줄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극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결산 발표'에 따르면 7월 한국여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68.4% 증가한 496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40.5% 증가한 수치다. 한국 영화 관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는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배급을 맡은 <반도>다. 반도는 322만명을 모으며 극장 회복을 불씨를 살렸다.

그 뒤를 이어 롯데컬처웍스의 <#살아있다>가 70만명을, <강철비2: 정상회담>는 52만명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오는 데 성공했다.

영진위는 "2017∼2019년 7월 개봉한 마블 영화의 영향으로 7월 한국 영화 관객 수가 지난 3년간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7월 한국 영화 관객 수가 평년 한국 영화 관객 수인 852만 명의 55.1%까지 회복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극장업계는 간만에 개봉하는 할리우드 신작이 한국 영화의 바통을 이어받아 극장 정상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26일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놀란 감독은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 <인셉션> 등으로 국내에서만 천만 관객을 끌어모았던 '흥행 보증 수표'다.

극장업계 관계자는 "실로 오랜만에 할리우드 신작을 개봉하게 되어 내부적으로 기대감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개봉이 연기됐던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한국 영화의 뒤를 이어 침체된 극장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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