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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서울·경기 거리두기 2단계…"상황 악화되면 기간 연장"

박미라 기자





정부가 서울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서울시와 경기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며 "오는 16일부터 2주간은 우선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시설을 확대하고 모임과 행사 등의 취소를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2주 후 위험도를 다시 평가했을 때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그 이전이라도 다시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고위험시설 운영중단, 집합모임 행사 금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정부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우선 학생들의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9일 오후 6시부터 전국의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현재 클럽과 단란주점 등 12개의 시설이 고위험시설로 지정돼 있다. 이들 고위험시설은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방역 수칙 의무화 조치가 유지된다.

기존 고위험시설 중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서는 이용인원이 제한되며, 시설 내·시설 간 이동 제한(객실·테이블 간 이동 금지, 1일 1업소 이용) 수칙을 추가로 의무화 된다.

◆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종교시설 소모임 금지

고위험시설 외 음식점과 워터파크, 공연장 등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도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 된다.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 시설에는 ▲학원 ▲오락실 ▲일정 규모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종교시설 ▲공연장 ▲실내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멀티방·DVD방 ▲장례식장 등이다.

종교시설은 서울과 경기 모두 지난 15일부터 정규예배 외 소모임 등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경기·서울 등교인원 3분의1 제한…실내 50일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금지

학교는 대규모 접촉자 조사 또는 검사가 진행 중인 지자체의 경우 원격수업 전환이 권고된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학교 정원의 3분의1 수준으로 밀집도를 조정해 등교하게 된다.

실내 국공립시설의 경우 평상시의 50%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가급적 비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된다.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은 휴관이 권고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 등은 자제가 권고된다. 서울과 경기 지역내 프로스포츠 경기 역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박 장관은 "서울과 경기주민의 동참이 절실히 요청되는 상황"이라며 "서울과 경기주민들은 비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 2주간은 모임이나 외출을 삼가고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집에 머물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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