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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덮친 코로나에…확진자 나온 삼성·LG '비상'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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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휴 사이 삼성과 LG의 수도권 사업장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생산에는 차질이 없었는데요. 기업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사업장 임시 폐쇄와 재택근무 확대를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산업부 고장석 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앵커1) 고 기자. 연휴 동안 기업에서도 확진자가 연달아 나왔는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1) 사흘간의 연휴가 끝나고 산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휴 도중이었던 지난 16일 LG전자 서울역빌딩 10층에서 근무하던 한국영업본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LG전자는 해당 층을 폐쇄하고 접촉한 임직원들을 재택 근무토록 지시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당 직원은 자가 격리 중인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도 음성 판정을 받아 패널 생산라인은 모두 정상 가동 중입니다.

삼성전자의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도 지난 14일 EUV 파운드리 라인 배관 담당 협력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아니고 추가 확진자도 없어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도 무선사업부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삼성전자는 해당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접촉 의심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2) 사안이 심각해 보이는데 생산 차질 우려는 없는 겁니까?

기자2)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장은 미세먼지나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는 클린룸에서 생산 작업이 이뤄집니다.

때문에 기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생산라인이 멈췄던 구미 스마트폰 공장과 달리 생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삼성전자는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 국내 민간기업 중 최초로 사내 코로나19 검사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말까지 사내 회의와 집합교육을 제한하고 축소했던 재택근무도 다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KT는 선제적으로 23일까지 재택근무에 돌입했습니다.

네이버는 8월 말까지, 카카오는 무기한 원격근무로 돌입하며 주요 기업들은 감염 예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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