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QR코드 찍고 입장…떨고있는 유통ㆍ외식업계
김소현 기자
[앵커멘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유통업계가 또 다시 비상입니다. 특히 스타벅스와 롯데리아 등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유통업계는 긴장감 속에 방역 고삐를 바짝 조이는 모습입니다. 김소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가까이 나온 경기도 파주의 스타벅스 매장은 글피(21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또 다른 매장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방문객들은 체온 측정을 넘어 QR코드까지 찍어야 매장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매장 안은 한산하다 못해 삼엄한 분위기까지 느껴집니다.
매장 전체 좌석수를 30% 이상 줄여서 고객간의 거리도를 최대한 띄웠습니다.
철저한 방역에도 방문객은 평소의 10% 수준에 불과하고, 매장 착석보다 테이크 아웃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 이용객 : 테이크 아웃 하고 가려고… (매장에서 드시기가 좀) 께름칙 하죠..오늘도 보니 사람도 별로 없어서... 원래 이런데가 아니거든요. 거의 1층은 꽉 차는데 지금 테이블도 치워놓고…]
스타벅스와 롯데리아 등이 새로운 코로나19 집단감염지로 꼽히면서 외식ㆍ유통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임시공휴일에 1700억원 규모의 소비 쿠폰 발급으로 소비가 살아날까 했던 기대는 물거품이 됐습니다.
지난 16일 자정부로 소비 쿠폰 발급은 중단됐고 외출 자제로 임시 공휴일 특수도 물건너 갔기 때문입니다.
[김종백 프랜차이즈협회 대외협력 팀장 :
최장기록을 남긴 장마나 이번달로 만료되는 재난지원금이나 가뜩이나 하반기 전망이 어두웠었는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되면 일선 자영업자분들이 더 큰 타격을 입으실 수 있을 듯 해 현장에서 많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
확진자 방문으로 줄휴점 사태가 재현될까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비상입니다.
유통ㆍ외식업계는 저마다 자체 방역지침을 강화하는 한편, 재택근무와 단축근무 재가동으로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19와 맞서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소현입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