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20~40대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대부분 무증상, 전파 위험 높아”
백승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20~40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사이 다케시(葛西健)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국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전염병이 변하고 있다. 20·30·40대가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사이 국장은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다. 이런 상황은 노인·장기 요양 중인 환자들·인구 밀집 지역과 빈곤 지역에 사는 사람들 등 취약 계층으로의 전파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뉴질랜드 등 수개월간 지역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은 곳에서도 재유행 양산이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아태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새로운 유행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돌연변이에 대해서 가사이 국장은 “많은 변종이 생겨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바이러스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