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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리퍼브' 시장…"갤럭시ㆍ전기차도 판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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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크게 위축됐지만 전시 상품이나 단순 반품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른바 '리퍼브'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전가구를 넘어 이제는 휴대전화, 자동차까지 '리퍼브' 시장에 뛰어들며 판을 키울 전망입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대형 '리퍼브' 매장입니다.

전시 상품이나 반품 상품들을 정상가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새 상품과 다름없는 고가의 가전 제품도 '반값' 수준입니다.

"백화점과 다름없는 분위기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해 신혼부부나 예비입주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전ㆍ가구를 넘어 과자와 음료 등 식음료부터 생활용품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단순 반품된 상품들도 '리퍼브' 매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지만 반품률이 20% 달해 리퍼브 시장도 갈수록 커지는 분위깁니다.

포장이 훼손된 경우도 있지만 내용물은 멀쩡한데다 중고품이 아니어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정희 / 경기도 탄현동 : 많이 싸서 좋고요. 가짓 수가 말할 수 없이 많고 생활에 필요한 건 다 있는 것 같아요]

대형 백화점과 마트 등이 코로나19 직격탄으로 고전하고 있는 사이 '리퍼브' 시장이 틈새를 뚫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가장 많은 리퍼브 매장을 운영 중인 '올랜드 아울렛'은 올해 매출액이 340억원 규모로 지난해 보다 9%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2~3년 전 두자릿 수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지만 여전히 시장 전망이 밝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특히 '리퍼브'와 거리가 멀었던 휴대전화나 자동차까지,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전자ㆍ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을 두드리는 한편 대형 신규 매장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동원 올소 하이리퍼브테크 대표 : 내년 하반기쯤에는 5000평 정도에 건물을 지어서 '원스톱' 쇼핑이 되게 할 건데, 그 속에는 전기자동차 같은 대형 리퍼 상품도..]

'알뜰 소비' 문화 확산과 함께 10조원 규모를 넘어선 리퍼브 시장.

전통 유통업계가 '코로나 블루'에 휩싸인 사이 리퍼브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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