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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판매·마케팅에 AR 기술까지…기존 영업망 반발은 숙제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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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업계도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오프라인 행사 대신 증강현실을 도입한 신차 발표회와 판매까지 모두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이지만 기존 판매망과의 갈등은 해결해야할 숙제입니다. 보도에 김승교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8일 진행된 신형 카니발의 온라인 신차 발표행사.

차량을 덮고 있는 베일이 형형색색의 빛과 함께 사라지고 카니발이 화려하게 등장합니다.

발표자가 증강현실 속 도로 위를 걷자 카니발이 멈춰서고, 발표자의 설명에 맞춰 적재공간에 물건도 실립니다.

차량의 특징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적용한 증강현실 기술인데, 자동차 신차 발표회에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이현섭 현대차 홍보 책임매니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사람들이 차량을 직접 살펴보는데 제한이 생겨 다양한 방법을 고심한 끝에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증강현실 기술은 차량의 내외부는 물론 각종 상황에서 차량의 기능을 쉽게 설명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자동차 업계가 온라인 마케팅에 힘을 쏟는 건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대형 행사나 전시장에 들어가는 부대비용을 절약하면 소비자에게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차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어 온라인 마케팅 도입이 필요하다는 자동차 업계와는 반대로, 기존 오프라인 판매망은 이런 변화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습니다.

판매 인센티브가 주 수입원인 대리점과 영업사원 등은 온라인 플랫폼이 기존의 판매 네트워크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 플랫폼이 안착할 경우 인력 구조조정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전문가들은 변화의 흐름에 맞춰 공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전화인터뷰]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해외 선진국에서는 자동차 판매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온라인 판매가)진행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만 규제 일변도로 노사 관계에 묶여서 진행하는 건 시대에 뒤지는 부분이다.. (온라인 판매를)진행할 때 이윤을 쉐어한다든지 그거에 대한 수당이라든지 역할을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코로나19로 빨라진 변화의 흐름이 자동차 산업의 모습을 어떻게 바꿔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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