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파는 가구 회사…홈퍼니싱 플랫폼으로 진화 중인 가구업계
윤석진 기자
가
[앵커멘트]
가구업계 온라인몰이 타사 브랜드를 비롯해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홈퍼니싱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난 만큼, 쇼핑몰의 플랫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달에 오픈한 '굳닷컴'은 까사미아가 만든 홈퍼니싱 플랫폼입니다.
자사 가구 뿐 아니라 다양한 가구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각종 생활 가전까지 취급합니다.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것이 굳닷컴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굳닷컴은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힌 효과로, 지난 한 달 간 매출이 110% 넘게 증가했습니다.
입점 브랜드 매출 비중이 높은 것도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업계 온라인몰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자사 제품 비중이 90%에 달하나, 굿닷컴은 66% 수준입니다. 나머지 34%가 타사 제품 판매로 채워졌다는 뜻입니다.
까사미아는 올해 말까지 입점 브랜드 수를 300개로 늘리고, 취급 품목도 2만 5,000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엄경미 까사미아 온라인팀장: 영디자이너들의 브랜드와 상품, 스토리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롭고 재밌는 요소들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샘몰' 또한 홈퍼니싱 플랫폼의 선례로 꼽힙니다.
지난 8개월 간 입점 브랜드 매출이 작년 동기 보다 40%가량 늘었습니다.
스타트업 중에선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오늘의집'이 눈에 띕니다.
오늘의집은 2016년 론칭한 후 지금까지 2,000여개 브랜드를 입점시켰고, 월거래액은 7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홈퍼니싱 플랫폼으로 변신 중인 온라인 쇼핑몰.
비대면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은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