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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대 위기 상황…"확산 지속시 거리두기 3단계 검토"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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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었습니다. 이번 주말이 대확산을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이후에도 확산세가 지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모두 324명입니다. 이 중 국내에서만 확인된 확진자만 315명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한 건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입니다.

집단감염의 발원지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732명입니다.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데, 서울에서만 4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경기, 인천 순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근처 한 체대입시 관련 확진자도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28명입니다.

더 큰 문제는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집회가 전국 확산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집회 관련 확진자만 71명입니다. 집회 참가자 중 8,500여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요.

아직 모두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진자는 앞으로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자,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 이후에도 확산세가 유지된다고 하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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