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수소차 시대"…수소차 소재 개발 뛰어드는 화학기업
문수련 기자
[앵커멘트]
다가올 수소사회에 대비해 우리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정책적인 힘을 쏟고 있는데요, 여기에 발맞춰 국내 화학기업들도 수소차에 필요한 소재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수련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수소차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화학사들도 수소차 소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수소차 시장은 크게 확대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현대가 세계 수소차 수출의 60%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수소차 수요도 로드맵 수립 전인 2018년 대비 약 6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수소차의 핵심소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기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연료전지 PD : 상당히 많은 양을 특히 소재, 부품보는 소재를 의존하고 있었는데… 올해 이후에 반도체 재료 국산화 추진하면서 동시에 수소라던가 연료전지 분야를발굴을 해서…]
이때문에 국내 화학사들은 새롭게 열리게 될 수소시장에 대비해 소재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생산 기업인 효성첨단소재는 수소 연료탱크용 탄소섬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탄소섬유는 수소를 안전하게 보관 하기 위해 적합한 소재인데, 도레이 등 일본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또한 수소차와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스택의 핵심소재 개발을 마쳤습니다.
한화솔루션과 일진복합소재도 최근 수소연료용 탱크 생산에 뛰어들었습니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 의존해 왔던 수소 소재 개발에 국내 화학기업이 뛰어들면서 세계 수소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