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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3일 연속 신규 확진자 300명↑…코로나19 전국적 대유행 위기"

조형근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사진=뉴스1


방역당국이 코로나19에 대해 전국적 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수도권에 집중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3일 연속 3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전국적 대유행 위기'를 앞둔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23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45명,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는 32명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접촉자도 7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자가격리 중이었던 4명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인은 1명이며 나머지 3명은 가족 또는 지인이다. 총 확진자가 180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173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대구 등 비수도권에서도 7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외에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과 'n차 전파'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전남 순천 홈플러스 푸드코트 관련 확진자는 지난 15일 처음 발생한 이후 접촉자 10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강원 원주 명륜초병설유치원 교사가 지난 21일 처음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0명이 더 확진되기도 했다.

정 본부장은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코로나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현재의 유행규모와 확산을 차단하려면 사람 간의 만남, 접촉을 줄여야만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말을 맞아 주말 종교행사, 소모임 등을 통한 추가 전파가 우려된다"며 "종교시설에서는 주말 종교행사 온라인 전환 등 방역당국의 조치사항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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