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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ㆍ면세점 살린 '명품'…이젠 '라방'으로 불티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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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 속 백화점과 면세점에서는 고가품, 소위 '명품'이 살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진한 실적 가운데 명품 매출만 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유통업계는 명품 판매 방식을 다각화하는 등 '큰 손'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200~300만원을 호가하는 소위 '명품' 시계가 백화점 모바일 방송에 등장했습니다.


방송은 30분간 진행됐는데 2300여명이 동시 시청했고, 준비된 물량의 90% 이상이 팔려나갔습니다.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해 소비자의 궁금증을 진행자가 바로바로 해소해주며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덜었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 :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명품 온라인 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품 브랜드들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상품 홍보와 판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입출국객 급감으로 재고품 일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면세점들도 '라이브 방송'을 앞다퉈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워낙 고가 상품들이 많다보니 '직접 보고 구매하고 싶지만 외출은 꺼려지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고 든 겁니다.

[면세점 라이브 방송 진행자 : 클로에~ 로저비비에~ 비싼 것들이잖아요]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4% 줄었지만, 명품으로 분류되는 해외 고가 브랜드 매출은 두자릿 수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와중에도 백화점 명품 매장이나 면세점 재고품 할인 판매 현장에는 긴 줄 행렬이 이어지며 장관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 마저도 위축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온라인 쇼핑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라이브 방송'이 명품시장까지 파고드는 분위깁니다.

일부 백화점과 면세점은 '큰 손' 고객들을 잡기 위해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한 비공개 '라이브 방송'을 따로 진행할 정돕니다.


한 백화점은 최근 한 시간 가량 진행한 VIP 대상 비밀 방송에서 8000만원의 매출고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 백화점과 면세점을 살린 '명품'이 '라이브방송'을 타고 효자 노릇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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