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박능후 "이번주 수도권 확산 못 막으면 3단계 격상 불가피"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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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수도권 감염 확산을 이번주 내에 막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석해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돼 있고, 감염 차원에서 보면 아주 고위험 지역"이라며 "이에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방역대책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재확산 원인에 대해선 "지난 12일 특정 종교집단에서 1명이 나온 뒤 추적하는 과정에서 3~4번 확산했다"며 "15일에 있었던 광화문 집회와 연결되면서 급속도로 확산하는 계기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미 특정 종교시설은 폐쇄됐고, 교회에 다닌 분들 명단을 파악해 신도들은 전체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며 "명단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여러 방해가 있어서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