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후유증 큰데…" 유통업계, 코로나19 이후 최대 위기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유통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커피전문점과 영화관의 영업이 중단되고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은 단축영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스타벅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열흘간 문을 닫았다가 어제(24일)부터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매장 자체적으로 방역지침을 대폭 강화했음에도 이 곳 뿐만 아니라 인근 매장까지 눈에 띄게 손님이 줄었습니다.
[스타벅스 관계자 :전 매장 좌석을 30% 이상 축소를 하고 마스크 미착용 방문객은 입장이 어렵고 주문 불가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외식ㆍ유통업계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커피전문점이나 영화관 등 중위험 시설은 영업이 중단되고 대형마트나 쇼핑몰 등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됩니다.
가뜩이나 방문객과 매출 급감으로 고전하고 있는데, 강제 '셧다운' 위기에 놓인 겁니다.
영업을 하더라도 1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재택근무 확산으로 유통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 사람없는 밤 시간에 오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또 시식 등 여러 서비스도 제공 할 수 없게 되면서 객수 자체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어요.]
유통업계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긴급재난지원금 2차 지원 논의도 탄력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 파고를 넘기 역부족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