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떠나나 “이적 요청서 제출”
백승기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26일(한국시간) "메시가 팩스를 통해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2021년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구단에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2-8 참패를 당한 뒤 팀을 떠날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바이아웃 7억유로(약 9830억원)의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하지만 메시는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이 원한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했다.
메시가 이적 요청을 한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이상 잉글랜드), 인터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등이 새로운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