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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소비·기업 심리지수…코로나 재확산에 '제동' 우려

한은 "상승세 지속될지 확신 어려워"
박지웅 기자


(사진=뉴스1)

코로나19 여파에 위축됐던 소비와 기업심리가 개선세를 보였으나 재확산 불씨에 따라 앞으로 경기 전망을 판가름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이번달 전산업 BSI는 66을 기록해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전산업 BSI는 코로나19가 정점이던 지난 4월 51까지 떨어진 뒤 넉달째 올랐다.

앞서 25일 한은이 발표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88.2를 기록했다. 지난 70.8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넉달째 상승했다.

다만 소비와 기업심리 모두 코로나 재확산 영향이 반영되기 전에 집계돼 9월부터는 둔화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나온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 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 둔화 가능성에 대해 "이번 조사는 이달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전 조사"라며 "조사 이후 코로나 2차 확산과 장마·폭염으로 인한 물가상승 등 앞으로의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세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진 한은 기업통계팀 팀장도 "코로나로 지연됐던 사업이 진행되면서 기업심리가 상승했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의 회복으로 보기에는 조심스럽다"며 "이번 조사에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 이후 상황이 거의 포함되지 못해 앞으로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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