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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전 대비…은행 유동성 규제 완화도 '연장'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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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가 다시 300명을 넘어섰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원에 앞장서 온 금융권은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한 한시적 규제완화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은행들은 유동성 관리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허윤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금융당국이 은행의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를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가 내년 3월까지 연장됩니다.

LCR은 현금화하기 쉬운 고유동성자산을 얼마나 보유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대출이 늘어나면 비율이 떨어집니다.

은행은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이후 금융당국은 LCR 의무비율을 85%까지 낮춰줬습니다. 유동성 규제를 완화해주는 대신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에 나서라는 취지입니다.

실제 올 상반기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몇몇 은행의 LCR은 10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LCR 규제를 원래대로 되돌리면 은행은 고유동성 자산을 갑작스럽게 사들여야 합니다. 여의치 않으면 대출 문턱을 높이거나, 대출을 회수할 수밖에 없어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정도로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현시점에서 규제 완화 조치를 되돌려 다시 빗장을 걸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돼 은행권의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공급 기능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증권사가 기업에 대출을 해줄 때 적용하는 위험값 산정기준 완화안도 올 12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에 대해서도 기존 방안대로 연장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는데요.

조만간 연장 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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