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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정몽규 전격 회동…아시아나 M&A 전환점 맞나

세번째 회동 기점으로 M&A 향방 갈릴지 주목
타협점 찾지 못하면 채권단 '플랜B' 가동 전망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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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오늘 (26일) 오후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동을 기점으로 인수합병(M&A)의 향방이 갈릴지 주목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26일) 오후 3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서울 모처에서 만나 한 시간 가량 회동했습니다.

9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두 회장의 회동은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양측이 회동에서 아시아나항공 M&A와 관련해 어떤 논의를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이 회장이 정 회장에게 HDC현산과 채권단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공동투자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산업은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20일 금호산업과 HDC현산 대표이사 간 만남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12주간의 재실사를 하는 등 인수 상황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HDC현산의 요구에 진정성이 없다며 재실사에 난색을 표해 왔습니다.

최고위급 간 회동인 만큼 극적 타협점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과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에서 뚜렷한 해법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맞서고 있는 상황.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산은은 '플랜B'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개선을 위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지원을 본격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됩니다.

또 궁극적으로는 아시아나항공을 채권단이 관리하면서 고강도 구조조정을 거쳐 재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답보상태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던 아시아나항공 M&A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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