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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살아난 아시아나 M&A…산은 "모든 가능성 열고 논의"

이동걸 회장-정몽규 회장, 26일 오후 회동
산은 "인수 조건에 대한 모든 가능성 열고 논의"
타협점 찾았을지 주목…공은 다시 현산으로
허윤영 기자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HDC현대산업개발 측에 인수 조건 변경 카드를 꺼내들면서 답보상태였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새국면을 맞았다.

산은은 2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의 원만한 종결을 위해 현산측과 인수 조건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동걸 산은 회장과 정몽규 HDC현산 회장은 이날 오후 만나 아시아나 M&A와 관련해 논의했다. 두 수장이 회동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만남은 지난 20일 산은측에서 만남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앞서 두 사람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차례 회동을 가졌으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이번 회동이 사실상 마지막 담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산은은 이날 협상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채권단이 마련한 추가 자금 지원 방안을 현산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이 인수조건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두고 논의했다고 밝힌 만큼 일말의 타협점을 찾았을 지 주목된다.

이번 만남 결과 아시아나 M&A의 향방은 현산의 선택에 달리게 됐다. 현산이 산은이 제시한 인수조건을 수용하면 아시아나 M&A는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현산이 산은의 제안을 거부한다면 채권단은 '플랜비(B)' 돌입이 불가피하다. 이럴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개선을 위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지원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산은은 "이에 대한 현산측의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며 "이후 일정은 답변 내용에 따라 금호산업 등 매각주체와 협의하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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