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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 치료물질, 美 텍사스서 코로나19 치료 효과

흡입용 스테로이드제 '부데소니드' 텍사스서 치료 효과 보여
지난 3월부터 400명 이상에 투약…"안전성·유효성 입증"
유나이티드제약, 부데소니드+아포몰테롤로 치료제 개발 중
석지헌 기자



흡입 스테로이드인 '부데소니드(Budesonide)'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유나이티드제약이 해당 약물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 19일 '텍사스 스탠다드(Texas Standard)'는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병원 3곳에서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환자 400명 이상에게 부데소니드를 처방한 결과, 100% 생존률과 함께 증상 완화 효과를 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주 러벅(Lubbock)의 한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리처드 바렛 교수는 텍사스 주에 있는 병원 3곳에서 4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부데소니드를 처방했다.

그 결과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던 환자들은 증상 완화 효과를 보였고 생존률도 100%였다.

부데소니드는 지난 20년 간 널리 쓰여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nhaled Corticosteroid·ICS) 제제다.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약물을 폐에 직접 침투시켜 알약이나 주사제로 복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모든 연령대 환자들에게 처방될 수 있고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국내에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부데소니드와 아포몰테롤의 복합 개량신약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영국의 옥스포드와 퀸스랜드 대학에서 부데소니드의 코로나19 치료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이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흡입용 부데소니드를 500명의 환자에 적용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연구에 참여한 단 니콜라우 옥스퍼드 대학 교수는 임상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가을 쯤 연구가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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