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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의 파괴적인…’ 4등급 된 허리케인 로라, 美남부 접근 중

선소연 인턴기자



단시간 내에 4등급으로 몸집을 불린 허리케인 로라가 26일(현지시간) 멕시코만에서 미 남부 지역을 향해 접근하고 있어 해당 지역 주정부와 주민들이 초비상이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주 등 멕시코만에 접해있는 지역에선 이미 약 50만명이 대피한 상태이다.

CNN,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허리케인 로라의 영향으로 멕시코만 북서부 해안지역에서 26일 저녁과 한밤 중에 폭풍해일과 파도 때문에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CNN은 "초대형의 파괴적인 파도로 생존하기 힘든(unsurvivable)폭풍해일이 덮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엄청난 폭풍해일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 해안지역이 완전히 물에 잠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허리케인 로라는 시속 240km 강풍을 동반한 채 26일 저녁 또는 27일 새벽에 텍사스주 포트 아서~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로라를 4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했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뉘는데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세다. 4등급의 경우 집이 부서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는 수준이다. 2005년 8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를 폐허로 만든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5등급이었다.

로라는 폭풍 해일의 높이를 기준으로 1880년 이후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가운데 5번째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리케인 로라는 지난 15시간 이내에 1등급에서 4등급으로 순식간에 세력이 강화한 이후에도 멕시코 만의 따뜻한 바닷물에서 에너지를 계속 끌어모으고 있는 중이다.

(사진: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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