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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설치기사 본사 직고용…렌탈업계 '나비 효과' 주목

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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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수기를 설치하고 수리하는 기사들은 보통 비정규직인 경우가 많은데요. 코웨이가 업계 최초로 자사의 정수기 설치 기사들을 본사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경쟁 업체로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일단 코웨이와 상황이 다르다며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수기 설치와 수리를 담당하는 CS닥터 노조의 파업 47일 만에 극적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한 코웨이.

이번 협약에 따라 1,500여명에 달하는 CS닥터 전원은 본사 직접 고용 방식의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렌탈업계 1위 기업인 코웨이가 업계 최초로 CS닥터 전원을 본사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렌탈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렌탈업계의 정수기 설치·수리 기사들은 자회사에 소속돼 있거나 개인사업자 형태로 근무해왔는데, 코웨이가 고용모델 방식을 전면 개편한 겁니다.

정수기 점검 등을 담당하는 코웨이 코디·코닥 노조는 다음 달 중 회사 측에 교섭 요청을 하면서, CS닥터처럼 본사 정규직화를 요구할 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회사에 소속돼 있는 청호나이스와 SK매직의 설치 기사 노조는 코웨이식 고용모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관계자: 이게 하나의 흐름이 되어서 이 시장에서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대세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장기적으로 우리가 관철해야 될 투쟁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렌탈업체들은 "자회사와 개인사업자 등의 형태로 정착해 잘 운영되고 있어 본사 직고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1위 업체가 움직이면 항상 추종하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도 이반 현상에 대해서 아무래도 추종해서 따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수기 기사의 본사 직고용을 택한 코웨이의 파격 결정이 국내 렌털업계 노사 관계에 어떤 나비효과를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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