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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 대출 늘리는 저축은행…코로나 극복 '서민금융' 역할 집중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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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저축은행이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운 저신용차주를 대상으로 대출공급을 늘리며 코로나 19 사태 속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자부담을 낮춘 중금리 대출을 늘리면서도 대출 심사 노하우로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하는 작업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저축은행 업권입니다.

신용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만큼 대출상환 가능성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리스크 요인은 줄이면서 대출상환 능력이 되는 고객을 찾는 것이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의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업계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면서 대출심사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신용평가 정확성을 높이면서도 문턱을 낮춰 취급고를 늘린 것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중금리 대출입니다.

업계 평균보다 이자부담을 낮춘 연 16% 금리의 중금리 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코로나 19 사태에도 올 상반기 중금리 대출 위주로 총자산이 1조 5,200억원이나 늘었습니다.

신규 대출의 70%가 중금리 대출입니다.

이에 힘입어 저축은행 중 처음으로 총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대출자산 증가에도 연체율은 2분기기말 1.7%로 1분기말보다 0.5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 : 신용평가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는 올해 4월 전면 개편이 완료됐습니다. 머신러닝 모형을 추가로 3개 개발해서 신용평가 시스템 변별력을 높였습니다. 이를 통해 신규 중금리 대출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동시에 연체율이나 리스크 관리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업계 최초로 중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한 JT친애저축은행은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 금융당국에서 인정하는 중금리 대출 기준에 가깝게 떨어졌습니다.

업권 내 디지털금융 선두주자인 웰컴저축은행은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문턱은 낮추고 한도는 늘린 중금리 대출상품'을 지난 3월 새로 출시했습니다.

OK저축은행은 AI기반 신용평가모델을 2018년부터 모든 신규대출상품 심사에 적용해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는 서민금융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업계 싱크탱크 격인 서민금융포럼을 처음으로 열었습니다.

[박재식 / 저축은행중앙회장 : 서민과 영세상공인들은 담보력이나 신용이 취약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한계가 있고 지금과 같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금융접근성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지원을 확대할수 있도록…]

전례없는 코로나 19 충격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등 주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안을 다각도로 모색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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