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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 놀이 인기…완구업계 '반사이익'

블록완구·보드게임 매출 10% 넘게 증가
레고, 집콕 놀이 캠페인…영실업, 신제품 출시
윤석진 기자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콕 놀이'이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가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나 블록완구가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2분기 이마트의 블록완구 매출은 전년보다 15.8% 증가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블록완구가 반사이익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보드게임 매출도 14.5% 신장했다.

아울러, 올해 1∼7월 롯데마트의 퍼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2% 늘었다. 미술 창작 완구와 블록 장난감의 매출도 각각 11.1%,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때아닌 집콕 놀이가 트렌드로 자리잡자, 완구 업계는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레고’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레고 브릭을 활용해 안전하고 올바른 디지털 놀이의 중요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레고 빌트&토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 콘텐츠 감상, 게임, 교류 총 3가지 주제에 대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든 레고 캐릭터를 활용해 이야기하며 역할극을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완구 콘텐츠 전문 기업 영실업은 이달 자사 인기 캐릭터 '콩순이'와 함께하는 신제품 '주방 놀이 세트'를 출시했다.

'콩순이'는 신체 인식 및 조절과 기본생활, 의사소통, 소꿉놀이, 역할 놀이, 탐구 논리, 예술 경험·창의력 등 영유아 연령 성장 단계별 7대 놀이 영역을 기반으로 개발된 교육용 유아완구 브랜드다.

한국짐보리㈜짐월드의 3차원 입체 자석 교구 ‘맥포머스’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학습 공백을 고려해, 홈쇼핑 판매 방송을 긴급 편성하기도 했다.

완구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이 껴있는 5월이나 연말에 완구 판매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나머지 기간은 비수기인데, 올해는 판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집콕 놀이가 대세로 자리잡은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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