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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대규모 학원 휴원… 클라이 영어학원 위기대응 매뉴얼 눈길

김지향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광화문 집회와 여름 시즌을 기점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에서 카페, 음식점은 밤 9시부터 포장, 배달만 허용하고, 학원은 비대면 수업만 허용하는 등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 초기에 심각한 피해를 받은 학원가들은 다시 닥친 위기에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 코로나 19 초기에 대형 학원, 중소규모 학원뿐 아니라 교습소, 공부방까지 휴원이 되는 등 생존 자체가 위기가 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받았다. 선생님들의 급여, 건물 임대료로 인한 경영난,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긴 시간 동안 휴원으로 결국 이탈한 학생들이었다. 고초를 겪은 학원들이 다시 시작해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는 시점이기에,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은 더욱 뼈아프다.

반면, 이미 올해 초의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를 맞아 사전에 준비하고 단계적으로 대비책을 마련해 성공적으로 대응한 교육 브랜드들이나 학원들은 다르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도 대응할 매뉴얼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학부모들의 눈길이 더욱 쏠리고 있다.

다시 전환된 비대면 수업, 오프라인 수업을 손실 없이 100% 옮길 수 있느냐가 관건

대표적인 사례로 클라이교육의 영어학원 프랜차이즈 클라이영어를 꼽을 수 있다. 올해 초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던 지난 2월 22일, 초등 중등 영어 전문 클라이영어는 가맹 원장님들에게 코로나 대비 완전학습관리 매뉴얼을 제공했다. 클라이영어 온라인 프로그램 활용 및 화상을 통해 집에서도 학원과 100% 동일한 수업을 제공한다는 점을 알렸다.



이어 학부모들에게 해당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안내, 개학 연기와 휴원에 따른 아이들의 학습 중단으로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부분들을 안심시켰다. 자세한 사용법과 진행 과정을 안내하는 문자 전달로 수업 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동시에 대책 매뉴얼을 안내하는 영상 제작 및 배포로 자칫 복잡할 수 있는 과정에 대한 추가 설명까지 이루어졌다.

적극적인 대응은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6월, 실제로 2~5월 기간 동안 클라이영어 가맹학원 중 300명의 원생 중 휴원 없이 95%를 유지한 곳이 있어 화제가 됐다. 이에 클라이영어에서는 해당 가맹점의 원장님을 초대해 그 비결을 듣고 공유하기도 했다.



2차 코로나19 재확산을 앞둔 시기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재확산 대비를 위한 안내 문구 전달은 물론, 기존 1차 확산 시기 때의 프로세스를 활용해 가맹 원장님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을 진행한다는 안내가 이어졌다.

클라이영어가 완전학습관리 매뉴얼에서 중요시하는 부분은 학습과 관리가 이루어지는 오프라인 수업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기는 부분이었다. 학원에 온 것과 같은 프로세스와 구성으로 코로나 전에 진행하던 기존의 수업들과 차이가 없도록 6가지 영역(독해, 스피킹(영어회화), 문법, 듣기, 작문, 영단어 등)을 모두 커버해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코로나19에 대비한 완전학습관리 매뉴얼은 크게 예습(LT) – 학습(PT) – 복습(EXTRA) 과정을 뿌리로 해 진행되고 있다. 예습은 학생이 정해진 시간에 학습자 페이지에 접속, 플래너 작성 후 앱으로 강의를 듣는다. 학습은 1:1 화상 수업으로 이뤄진다. ‘하브루타’ 방식으로 진행해 학생 개개인이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이 없도록 했다.

강사는 이 과정에서 자동으로 출석 및 수업 완료 여부를 체크할 수 있으며, 단계마다 학부모, 학생, 학원이 단톡방에서 공유되도록 했다. 수업이 끝나고 녹화 후 단톡방에 영상을 전송해 학부모들에게도 공유한다.

복습은 ‘이해될 때까지’ 학습을 목표로 한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추가 온라인 학습을 시작, 1개씩 완료될 때마다 학습평가를 공유한다. 마무리되면 일간 리포트를 공유해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학습 내용을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클라이영어가 갖춘 기존의 시스템들이 코로나19에 대비한 위기 상황 대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클라이영어의 자동화된 AI(인공지능) 학습관리 자동화 프로그램은 학생 별 정확한 문제 진단 이후 즉각적인 조치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이 부분은 학부모에게도 공유가 가능하다. 온라인 강의에서 학생들의 집중력을 컨트롤할 수 있는 강의 통제 시스템도 빠질 수 없다.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학습 현황 및 성취 수준을 관리자와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학습 통제가 용이한 서비스이다.

클라이영어 이진영 본부장은 “클라이영어의 완전학습관리 매뉴얼의 효과가 직접 피부에 맞닿으며, 학부모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전문적인 학습 프로그램과 위기 대처 관리 능력으로 신뢰도를 높이며 자연스럽게 가맹학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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