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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앞세워 직거래 유도"...대형 오픈마켓 피해자 '속출'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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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G마켓이나 11번가 등 대형 오픈마켓에서 거래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최근 오픈마켓을 이용한 피싱사기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오픈마켓에 최저가 제품을 올려놓고, 소비자를 직거래로 유인해 돈을 갈취하는 방식인데, 경찰신고 외에는 뾰족한 구제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10일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중 하나입니다.

G마켓에서 L사 트롬 세탁기를 샀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입니다.

오픈마켓을 이용한 신종 사기인데, 방식은 이렇습니다.

G마켓이나 옥션, 11번가 등 대형 오픈마켓에 최저가 상품을 올려놓고 소비자를 유인합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고 결제하면 판매자가 재고와 배송일자 등을 핑계로 연락을 해옵니다.

오픈마켓을 통한 거래는 수수료때문에 재고를 한정해서 판매한다며, 오픈마켓 주문을 취소하고 개인사이트에서 따로 싼 가격에 직거래를 하자는 내용입니다.

사업자등록번호, 주소지, 전화번호 등을 오픈마켓에서 확인한 소비자들이 의심하지 않고 돈을 보내면, 그 뒤 연락두절.

정상적인 사업자 정보를 도용해 사기를 벌이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알아차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취급품목도 주로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으로, 피해금액도 꽤 큰 편입니다.

피해 사례가 많아지면서,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7월초 이후 관련 오픈마켓 피싱사기 상담 건수가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 : 우선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는 7월초부터 오픈마켓을 통한 가전제품쇼핑몰 사기사이트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고요, 현재까지 40건 정도 접수된 상태입니다.]

오픈마켓들은 사이트에 경고문을 띄우고, 신고된 판매자들에 대한 영업정지나 퇴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픈마켓 내에서 거래된 건이 아닌만큼 피해액 보상까지는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여서, 피해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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