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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무산 위기서 부활...두중,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착공 눈앞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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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산 위기까지 언급됐던 두산중공업의 인도네시아 자와 석탄화력발전사업이 천신만고 끝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주 이후 약 2년간 표류했던 사업이 재개되면서 두산중공업과 협력사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8년 6월 두산중공업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인도네시아 자와 프로젝트.

1GW 규모의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설계·조달·시공, EPC를 담당합니다.

업계관계자 등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르면 이달 중, 발주처인 IRT로부터 착공지시서(NTP)를 전달받아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합니다.

공사기간은 4년으로, 수주 규모는 약 1조 8,000억원(15억달러)입니다.

당초 2019년 1분기에 착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자와 프로젝트는 환경단체 측의 반발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한국전력은 지분 투자방식으로 참여할 계획이었는데,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 부족' 평가를 받아 발목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초 재심의를 통과해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지만, 이번엔 정치권의 '해외석탄발전사업금지법'이 추진되면서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자와 프로젝트가 착공 절차를 밟으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중소 협력사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사업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악재가 계속되면서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에게 이번 소식은 가뭄에 단비"라고 말했습니다.

업계의 우려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자와 프로젝트는 국내 중소기업 300여곳이 참여해 모두 8,000억원의 수출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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