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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착공 초읽기

천연가스반출입업 위한 보세구역 신청 등 9월 착공 기반
문정우 기자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 전체 전경 조감도. (자료=한양)

한양은 지난 8월 말 천연가스반출입 사업용 탱크 임대를 위해 전라남도 여수에서 LNG 허브(Hub) 터미널 부지 일부에 관한 보세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세구역 내에 설치된 저장시설을 이용해 천연가스를 반출하거나 수입하는 천연가스반출입업에 관한 신고 및 공사계획 승인을 통해 LNG 트레이딩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양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의 20만킬로리터(㎘)급 LNG 저장탱크 1기와 LNG 터미널 시설 전반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는 가스공사 배관망을 이용해 동북아 LNG Hub 터미널로부터 발전소까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보세구역 신청을 통해 천연가스반출입업에 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으면, 기승인된 1기에 이어 해외 트레이딩 등을 위한 2번째 LNG 저장탱크를 건설할 수 있다.

한양은 관련 기관 인허가가 조만간 마무리되는 만큼 2023년말 준공을 목표로 9월에 LNG 탱크 2기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LNG 탱크 2기, 2025년 이후 LNG탱크 4기 등 총 8기를 준공하고 5호기 LNG탱크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킬로리터급으로 지을 예정이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을 통해 고용유발 약 3만6,800명, 생산유발효과 약 7조9,88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산업단지 내 발전용·산업용으로 이용되던 석탄 연료를 청정연료인 LNG로 대체하면 광양만권 대기질도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LNG벙커링 사업으로 해상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저렴한 LNG 직도입으로 수소를 생산할 경우, 수소 충전소 등 수소 관련 사업도 가능해진다.

한양 관계자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상업용 허브 터미널을 건설하고 LNG 처리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LNG 저장탱크에 대한 산업부 승인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배관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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