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파주·다산·삼송 등 경기북부 공공택지 3.9만가구 청약

수도권 127만가구 주택공급 인포그래픽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남양주, 고양, 파주, 양주, 구리 등 경기 북부에 주택 33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택지 방식으로 27만가구, 정비사업으로 6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한 127만가구 신규 주택 공급방침의 일환이다. 경기도에 75만 6,000가구, 서울시에 36만4,000가구, 인천시에 15만1,000가구 등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 북부 주요 공공택지로는 △남양주시(10만3,000가구)△고양시(6만7,000) △양주시(3만5,000) △파주시(3만6,000) △구리시(7,000) 등이 있다.

남양주시에는 왕숙(6.6만가구), 양정역세권(1.4만), 진접2(1만), 다산지금·진건(1만) 등에 10만3,000가구가 지어진다.

3기 신도시 왕숙지구는 GTX-B 신설역사 주변을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해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도시로 조성하고, 왕숙2지구는 창작·전시·공연·창업교육 기능이 융합된 청년문화예술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창릉(3.8만가구), 장항(1.3만), 방송영상밸리(0.4만), 지축(0.3만), 탄현(0.3만) 등에 6만7,000가구가 들어선다.

창릉 신도시는 창릉천을 중심으로 주변과 같이 상생하는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선과 BRT가 연결되는 지구 중앙에 중심복합지구를 배치해 랜드마크를 만든다.

양주시는 양주회천(1.8만가구), 양주광석(0.8만), 양주옥정(0.8만) 등에 3만5,000가구, 파주시는 파주운정(3.3만) 등에 3만6,000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도 구리갈매역세권(0.6만가구), 의정부우정(0.4만), 김포마송(0.4만), 김포양곡(0.2만가) 등 구리·의정부·김포 등에 고루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북부권 공공택지 입주자 모집(청약)은 올해 3만9,000가구를 시작으로 내년 2만7,000가구, 2022년 3만2,000가구가 계획돼 있다.

올해는 파주운정3·양주회천·다산지금·양주옥정·김포마송·고양삼송·고양지축·남양주별내 등이 청약을 받는다.

내년에는 파주운정3·남양주진접2·구리갈매역세권 등이 공급된다. 3기신도시 홈페이지 내 '청약일정 알리미'를 통해 청약 3~4개월 전 문자메시지로 관심 지구 청약 일정을 받아볼 수 있다.

김승범 국토부는 공공택지기획과장은 "수도권 127만가구를 적기에 공급하고, 전문가·지자체·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3기 신도시 등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